미국 대선 임박, 암호화폐 행사에서 규제와 정치에 집중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암호화폐 행사들이 규제와 정치적 논의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규제 논의와 더불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

10월에 열린 Permissionless III 컨퍼런스(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와 Ripple Swell 행사(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많은 고위급 관계자들이 2024년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암호화폐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는 이번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두고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Ripple의 미국 공공 정책 담당자 로렌 벨리브는 "모든 패널이 규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기술을 정치화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에는 암호화폐가 주류 정치 이슈로 부각되었으며, 트럼프는 이전에 비트코인을 "공허한 허상"으로 비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주요 후보들 역시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Fireblocks의 법무 및 컴플라이언스 책임자인 제이슨 알레그란테는 "암호화폐 기술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Coinbase의 정책 책임자 파야르 시르자드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암호화폐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pro-crypto 목소리를 가진 새로운 의원들이 의회에 입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예측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이길 가능성이 60%로 점쳐지고 있으며, 공화당이 대통령직과 의회의 통제권을 가질 확률은 42%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