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Curve Finance 앱, 글로벌 금융 차트 상위 랭크···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큰 피해 우려

애플 앱 스토어에 가짜 Curve Finance 앱이 등장하면서 글로벌 금융 차트 상위권에 진입,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대규모 금융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Curve Finance로 위장한 가짜 앱, 사용자 속여 피해 유발

최근 애플 앱 스토어에서 발견된 가짜 Curve Finance 앱이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금융 앱 차트의 상위 100위에 올랐습니다.

이 앱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Curve Finance를 모방해 사용자를 속이고 있으며, 현재 유럽, 라틴 아메리카, 뉴질랜드, 미국,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앱을 진짜 Curve Finance 플랫폼으로 오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해당 앱은 정식 Curve Finance 로고와 디자인을 흉내내 정품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으며, 실제로는 사용자들의 계정을 탈취하는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앱 설명에는 Curve Finance의 주요 기능인 토큰 스왑, 유동성 스테이킹 및 기타 De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적혀 있어, 이용자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설치하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스토어의 리뷰를 보면 사용자 대부분이 "사기"와 "해킹"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별점 또한 최저인 한 개만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짜 앱은 "전 세계 3천만 명의 사용자가 있다"라는 허위 정보를 내세워 사용자들이 신뢰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앱의 설명은 엉뚱하게도 "블록을 맞춰 한 줄을 만들고 지우세요"라는 게임 설명을 담고 있어, 처음부터 정식 금융 앱으로 설계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X 플랫폼에서 금융 앱 스캠 식별자로 유명한 핀테크 엔지니어 Babu는 이 사기 앱의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다른 사용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Curve Finance의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사용자들에게 "수상한 앱을 신고하고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abu의 경고는 이후 여러 사용자들에게 공유되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이 가짜 앱에 속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사용자들이 가짜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입니다.

애플 앱 스토어에 대한 지속적인 신고와 커뮤니티의 주의를 환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Curve Finance 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용자들은 가짜 앱으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