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발사된 총알을 맞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하늘로 총을 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군중을 제압하기 위해 혹은 축하의 의미로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장면은 시각적, 청각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실제로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총알이 하늘로 사라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디로 향할까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총알은 어디로 가는가?


하늘을 향해 발사된 총알은 일단 엄청난 속도로 상공을 향해 날아갑니다.

하지만 중력과 공기 저항의 힘을 받으며 속도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어느 지점에서 멈추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총알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땅으로 다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총알이 얼마나 위험할까요?


총알의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종단 속도입니다.

종단 속도란, 물체가 공기 저항과 중력의 힘이 균형을 이루어 더 이상 가속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게 되는 속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M16 소총의 경우, 총알이 하늘에서 다시 떨어질 때 약 45m/s의 속도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속도는 확실히 빠르지만 치명적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맞았을 때 운이 나쁘다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죽음에 이를 정도는 아닙니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작은 돌을 맞는 것과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비스듬히 발사된 총알의 위험성


그러나 만약 총을 완벽하게 수직으로 발사하지 않고 약간이라도 비스듬히 쏘게 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경우, 총알은 발사될 때의 회전력과 속도를 유지하며 특정 각도로 날아가게 되고 탄도 곡선을 그리면서 떨어지게 됩니다.

비스듬히 떨어지는 총알은 여전히 큰 속도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늘로-총알-발사


축포의 위험성


많은 문화권에서는 특별한 축하 행사나 기념일에 하늘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른바 축포라고 불리는 행위인데, 이를 단순한 축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총알은 하늘로 발사된 후 반드시 지상으로 다시 떨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하늘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하늘로 쏜 총알이 다시 떨어지면서 사람에게 맞는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축포는 한순간의 기쁨을 위한 행위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고


실제로 하늘을 향해 쏜 총알이 다시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들은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0년 미국에서는 독립 기념일을 맞아 하늘을 향해 쏜 축포가 15세 소녀의 머리에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축포로 인한 사고가 보고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는 멋지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공기 저항과 중력에 의해 다시 땅으로 떨어지는 총알은 사람에게 맞을 확률은 낮더라도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총기 사용이 허용된 나라에서도 하늘로 총을 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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