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대체 지불 시스템 논의 예정

BRICS 국가들은 2023년 10월 카잔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대체 지불 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BRICS 회원국 간 무역에서 국가 통화를 더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BRICS, 대체 지불 시스템으로 달러 의존도 줄인다

BRICS 국가들이 다가오는 카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대체 지불 시스템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실바가 처음 제안한 이 구상은 BRICS 회원국들 간의 무역을 국가 통화 기반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카잔 정상회담에서 해당 시스템을 설명하는 보고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BRICS 국가들의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각국의 경제적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라브로프는 중국과 인도 간의 무역에서 BRICS 국가 통화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거래에서 90% 이상이, 인도와의 거래에서 60%가 자국 통화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BRICS 국가 내에서 달러의 지위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경제 제재와 달러 남용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대외 무역에서 자국 통화 사용을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입니다.

라브로프는 이러한 흐름이 거시적인 탈달러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BRICS 국가들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자율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BRICS의 대체 지불 시스템이 실행되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은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ICS 국가 간의 무역에서 독립적인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 글로벌 경제 질서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